김용익 (1920-1995) 1920년 경남 충무 출생, 주로 미국에서 활동하며 영어로 작품을 발표했다. 이방인 작가로서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과 6.25를 전후한 어려운 시절 맨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토속적인 언어로 작품에 담아 내었다. 작품집으로는 등이 있으며, 단편집 은 여러 나라에서 우수 도서로 선정,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은 제1회 해외한국문학상 수상작이며 특히 단편 은 가장 아름다운 소설로 세계 각국 주요 매체에 19회 소개되었다. ...더보기 꽃신 -김용익 그래도 나는 시장에서 노인의 앞 판자 위에 놓인 꽃신을 보다가 오고 또 오곤 했다. 앞으로는 다시 오지 않으리라는 결심이, 올 때마다 이 시장 모퉁이에 더 오래 있게 한다. 다시 오면 꽃신이 한 켤레씩 눈에 띄지 않았지만 사..
친구가 좋아하는 배우님이 나온다며 나한테 뮤지컬 의 표를 쥐어주어 보러가게 되었다. 그런데 처음 가보는 드림아트센터 2관의 로비는 너무 좁았고 '뭐 이딴 구조로 극장을 만들었지?' 싶었다. 1층 카페는 그렇게 잘 만들어놓고 정작 중요한 극장을... 내용은 대기업 홍보팀의 팀원들이 몰락의 위기를 '직장인 밴드'라는 아이디어로 돌파해 나가는 내용의 뮤지컬이다. 직장인 밴드다보니 넘버들이 흥이 나고 즐겁지만 툭툭 튀어나오는 한국 사회의 애환 (육아, 높은 물가, 사내 갑질 등)이 드러나는 지점이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인물들 간의 관계가 더 깊게 들어가지 못한다는 점이다. 재미도 있었고 유쾌했지만 뭔가 아쉬움이 크다. 정말 가볍게 보기에는 좋은 뮤지컬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음향이 너무 안좋았다. 조금만 낮..
어린왕자는 내가 자라면서 꼭 한번씩은 다시 읽어보는 책이다. 초등학교 때는 동화책으로, 그리고 중학교 때 고등학교 때... 진학을 할 때면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서 기대보는 책 중 하나이다. 그리고 낭독뮤지컬 형식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뮤지컬이면 뮤지컬이지 '낭독'뮤지컬인 것은 또 무엇일까? 그냥 가만히 서서 노래만 부르나? 라는 생각으로 보러 갔는데 그렇다고 움직임이 완전히 없는 뮤지컬 형식은 아니더라. 아무튼 낭독뮤지컬은 이 작품을 통해 처음 접해보게 되었는데 내 취향은 아닌 듯하다. 내용은 우리가 알고 있는 어린왕자. 넘버도 괜찮았고 소품도 괜찮았지만.... 뒤에 쓰이는 영상의 퀄리티가 굉장히 구려서 기겁했다. 오히려 영상으로 인해 감동의 흐름이 방해받은 기분이었다. 또 비행사 역의 마지막 의상은 왜..
